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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 MBC PD수첩 '불임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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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수준의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2024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셋째 자녀의 출산비를 지원한다거나 자녀 출산마다 30만원 정도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의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 시대에도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가 전체 혼인가구의 14.5%인 64만가구에 달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MBC 'PD수첩'은 아이를 낳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불임부부의 생생한 목소리는 담은 '불임의 그늘'편을 23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국내의 경우 불임부부들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 엄청난 치료비와 시술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불임부부는 동네 산부인과부터 시작해 준 종합병원, 대학병원을 거쳐 불임전문 클리닉의 치료를 받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또 용하다고 소문난 한의원을 찾거나 무속에 의지하면서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게 된다.

취재진은 불임 환자들이 난자·정자를 공여받거나 대리모를 구하는 현장도 공개한다.

대학병원 홈페이지 게시판과 각종 불임 환자들의 카페에서는 난자를 사고파는 사람들과 대리모를 의뢰하고 수락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임 치료 7년에 아파트 한 채를 날리고 임대 아파트로 옮긴 김모씨는 올 가을 "이번이 마지막"임을 다짐하며 산부인과 싸늘한 시술대 위에 누웠다.

그 동안 들인 수술비 때문에 신용불량의 위기에 처해 있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자신의 남편 월급만으로는 불임 시술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다.

불임부부들은 불임치료에 대한 지원과 의료보험적용이 저출산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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