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에 전시컨벤션센터, 첨단기술교육장 등을 갖춘 디지털전자산업관을 건립하려는 구미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3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디지털전자산업관 건립에 필요한 2005년도 사업비 5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디지털전자산업관을 산자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구미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IT상품 전시를 비롯해 관련 학술회의장소 등 전시컨벤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 IT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말 이전이 완료되는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터(1만평)에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사업비 450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하는 전자산업관 건립계획안을 산자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5천평 규모인 디지털전자산업관은 디지털체험관, 전시장, 국제회의실, 교육시설 등을 갖추며 전시·홍보시설은 대구 엑스코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동시통역·화상회의가 가능하다.
또 일반인 및 학생들이 우리나라 IT산업의 위상을 알고 IT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정보교류를 위한 이노 카페(Inno-cafe) 등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채동익 구미시 경제통상과장은 "구미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이뤄지는 전자산업관 건립사업은 현재 구미공단에 전무한 전시·홍보시설을 보완해 지역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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