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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들 자금사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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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인상 가장 큰 요인"40%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체 가운데 대출경험이 있는 62개사를 대상으로 '운전자금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38.3%가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업체는 15%에 불과했다.

자금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인상(40.5%)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매출 부진(23.8%), 자금 회수(14.2%) 등이 뒤를 이었으며 금융기관의 대출기피때문이라는 응답도 4.8%에 이르렀다.

또 자금사정이 가장 나쁜 시기는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과 설·추석 등 명절이 각각 27.5%와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자금지원 시기를 연말 및 임금지급 시기 등으로 다원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자금을 빌릴 때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금리(60.9%), 담보조건(17.2%)으로 조사됐으며 대출기간과 대출한도 등은 별로 고려치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금 1회 평균 소요기간은 3개월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12개월(29.8%), 6개월(17.5%), 12개월 이상(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운전자금 규모는 1억~3억원 이상이 6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기자금 조달처는 시중은행(88.1%)과 상호신용금고(5.1%), 특수은행(3.4%) 순서였으며 대출때 불편을 겪은 사항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추천과 담보 부족이 각각 29.2%, 복잡한 대출절차 29.2%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운전자금 대출시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한 곳은 원자재 구입(41.3%), 외상대금상환(23.9%), 시설개체(21.7%), 임금지급(10.9%)의 순으로 응답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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