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겨울철 난방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재 대두하면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거의 3주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3일 NYMEX에서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0센트(0.6%) 상승한 48.94달러에 마감됐다.
WTI 1월물은 장중 배럴당 50.2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일 이후 장중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7센트(0.2%) 오른 44.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이라크 사태나 네덜란드 정유업체의 생산차질 등도 유가상승의 부분적인 원인이 됐지만 무엇보다도 겨울철 난방유 공급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북반구 기온이 낮아질 경우 수급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거래인들의 심리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가깝게는 24일 발표되는 미국 유류재고 통계가, 이보다 멀게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관련 결정이 유가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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