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기반시설로 775억원을 들여 검단 IC를 설치했으나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여기에 투입한 시비 332억원만 날린 꼴이 됐다.
시는 1997년 11월 한국도로공사와 검단 IC설치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시비 332억원과 한국도로공사 443억원 등 775억원을 들여 검단IC 흙공사를 완료했으나 물류단지 조성사업 전면 중단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경훈 대구시의원은 23일 교통국을 상대로 한 의회사무감사에서 "물류단지 조성중단으로 검단IC에 투입한 시비를 모두 허비한 셈인데 이 남은 시설은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검단IC를 포함한 검단동과 봉무동 일대를 향후 팔공산관광개발권에 포함시켜 내년 '대구권관광개발 중기(5년)계획' 수립시 활용방안을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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