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세계 흡연 사망자 2000년에 500만명

흡연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가 지난 2000년에 거의 500만명에 달했으며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하버드대와 퀸즈타운대 연구진이 밝혔다.

이들은 24일 토바코 컨트롤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심장 질환이 가장 많아 선진국에서 100만 명 이상,개발도상국에서 67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 다음으로는 선진국에서는 폐암,개발도상국에서는 기관지염 등 만성 폐색성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30세-69세 사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인 흡연 증가로 인한 사망자가 1975년 이후 전세계 성인 사망자의 10분의 1이며 남자들만 따질 경우 거의 5명에 한 명 꼴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잡지에 실린 별도의 논문에서 캐나다의 맥길 대학 연구진은 간의 니코틴 해독 능력을 둔화시키는 잘못된 유전자가 젊은 흡연자의 니코틴 중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담배를 피우나 니코틴 중독은 아닌 12-13세 사이의 학생 228명을 2년 간 추적 조사해 이들 중 니코틴 중독이 된 67명을 조사한 결과 CYP2A6 유전자의 비활성 변종을 가진 경우가 중독 비율이 거의 3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간의 니코틴 해독 능력이 약한 경우 니코틴 자극이 더욱 격렬해 의존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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