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수능시험을 대신 치른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서울 모 여대 제적생 K(23)씨가 24일 오후 1시10분께 서울강남구 논현동 한 고시촌에서 붙잡혔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남부경찰서는 K씨를 광주로 압송하는 대로 대리 시험을 치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씨는 지난 17일 치러진 수능에서 1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광주 S여고 출신 삼수생 J(20·여)씨로부터 620여만원을 받고 광주 D여고 고사장에서 대리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지난 16일 J양을 만나 대리시험 부탁을 받고 17일 수능시험을 치르던 중 3교시 외국어 영역 시험 때 수험표의 사진과 얼굴이 다른 점을 발견한 감독관의 추궁에 대리시험 사실이 적발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시험 직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험 관리지침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부정행위자 조서를 작성, 평가원과 교육부에 보고했고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23일 시험장 학교장 명의로 K씨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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