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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사, 전교조 첫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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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학교에 근무중인 외국인 기간제 교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준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인천 논곡중학교 영어 원어민교사인 캐나다인 토머스 제이슨(Thomas Jason·31)씨를 준조합원으로 정식 인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89년 비합법단체로 출범한 전교조 역사는 물론 과거 교원노조사를 통틀어 외국인 기간제교사가 교원노조에 가입하기는 처음이다.

제이슨씨는 지난 17일 스스로 전교조 인천지부를 찾아 조합원 가입원서를 냈다.

그는"일부 교사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노조 활동하는 것을 보아왔고, 한국교육을 외국에 알리고 싶었다"며 전교조 가입 동기를 밝혔다.

인천지부는'정조합원은 될 수 없지만 준조합원 자격은 부여할 수 있다'는 전교조 본부의 유권해석에 따랐다.

그러나 제이슨씨는 현행'교원의 노조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과 초·중등교육법상 정식교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1년 계약의 기간제 교사 신분이기 때문에 교원노조 조합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법적 지위는 보장받지 못한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총 1천45명의 기간제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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