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河南)성 루저우(汝州) 제2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6일 새벽 학생 8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범인이 14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가족의 신고로 이날 오후 4시께 검거된 범인 옌옌밍(閻彦明.21)은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그가 평소 편집증세를 보여 왔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 때문에 고등학생들에게 적대감을 갖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인 옌은 범행 후 집으로 달아나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가족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옌은 이날 자정께 루저우 제2고교 남학생 기숙사에 침입, 잠자고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을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었다.
부상 학생 4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이날 오후 숨져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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