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 봉화군수가 상습협박" 부군수가 고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청 조사를 받고 있는 정라곤 경북 봉화군 부군수는 엄모 전 봉화군수 부부를 상습 협박 혐의로 27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소했다.

정 부군수는 엄 전 군수로부터 지난 8월초 "당신은 최근 아주 어리석은 일에 빠져 있어", "당신은 곧 파멸을 자초할 수 있을 것. 우린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아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정 부군수는 문자 메시지의 발신번호를 추적한 결과 엄 전 군수의 부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 등에서 발신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엄 전 군수는 "지난 여름 은어축제 때 지역에 소문이 안 좋으니까 조심하면 좋겠다는 충고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고 이후 만나서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