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학원장 연루 수능부정사건에 가담해 답을
재전송받은 학생이 10명으로 늘었다.
2일 청주동부서에 따르면 P학원장 B(29)씨가 삼수생 L(20.인천 모대학 1년휴학)
씨로부터 언어영역 답안 메시지를 받은 뒤 이를 7명에게 재전송했다는 당초 주장을
번복, 10명에게 보냈다는 진술을 추가확보했다.
경찰은 추가로 재전송받은 것으로 밝혀진 이 학원생 3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
인했으며 이날 오전 중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B씨가 당초 7명에게만 답을 재전송했다고 주장했으나 컴퓨터를 통한 메
시지전송이 10명단위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 B씨를 추궁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
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가담자는 B씨와 L씨, 재전송을 받은 10명 등 모두 12명
으로 늘었다.
또 경찰은 B씨가 수능 15일전에 부정행위를 공모했고 이 학원생 31명이 대부분
수능부정을 알고 있었던 점을 미뤄 재전송받은 학생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메시지 전송에 사용된 컴퓨터 복원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보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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