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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호선수 명단 현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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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심정수, 박진만을 영입한 데 따른 보호선수 18명 명단을 2일 현대에 통보했다.

보호선수 선정에 고심해 온 삼성은 투수 배영수, 권오준, 김진웅, 권혁, 박석진, 김덕윤, 안지만, 전병호, 야수 양준혁, 박종호, 조동찬, 강동우, 박한이. 진갑용, 김종훈, 박석민 등 16명을 1차적으로 확정했다.

나머지 두자리를 두고 투수 윤성환, 이정호, 김현욱, 강영식, 야수 강명구, 김대익, 김재걸 등이 각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성환과 이정호의 경우 병역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군입대 또는 잔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보호선수 포함과 제외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대가 연봉 6억원을 받은 심정수의 경우 보상 선수없이 현금 27억원(연봉 450%), 박진만은 선수 한 명과 8억4천만원(연봉 300%)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박종호, 박진만, 정성훈 등 현대의 핵심 내야진이 이적과 병역비리 파문 등으로 붕괴됨에 따라 내야수 중에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은 현대는 9일까지 삼성에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현대는 내야진이 붕괴된 상태"라며 "삼성 내야진 중에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르면 타 구단 소속의 FA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전년도 연봉 450%를 주거나, 연봉 300%와 18명 보호선수외에 한 명을 넘겨야 한다.

군보류선수, FA선수, 외국인선수와 임의탈퇴 선수는 보상선수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미 병역비리로 구속된 6명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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