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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안양SBS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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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SBS가 대구 오리온스를 제물로 2연승을 달려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SBS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시즌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돌아온 예비역' 김성철(25점.11리바운드)과 '루키' 이정석(11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02-97로 제압하고 7승8패로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이날 SBS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한 오리온스는 부산 KTF와 원주 TG삼보가 다투는 공동 선두권에 합류하지 못하고 9승6패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SBS는 선두권 경쟁에 부담을 느낀 오리온스의 실책을 틈타 전반을 62-47로 여유있게 앞서 나가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 1라운드 때 오리온스에 당했던 87-105 대패의 쓰라린 기억을 말끔히 씻었다.

설욕전의 주역은 99-2000시즌 신인왕 김성철과 손등 부상을 치료하고 2라운드에 등장, 신인왕 레이스에 합류한 포인트가드 이정석이었다.

둘의 역할은 2쿼터에서 빛났다.

SBS는 1쿼터를 29-26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다가 2쿼터 초반 줄다리기 양상이 전개됐으나 김성철이 3개의 3점슛을 포함, 13점에 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챘고, 이정석도 7점에 3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했다.

팀이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야투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의 조번(27점.7리바운드)과 주니어 버로(20점)도 용병으로서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김승현(21득점.13리바운드)과 로버트 잭슨(30점.10리바운드)이 각각 더블더블을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잦은 실책으로 무너진 전반의 페이스를 일으켜 세우기에 역부족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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