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 전망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며 기업 자금사정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가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 지역기업 169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분기 경기예측 BSI는 올 4분기의 90보다 하락한 79로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지역은 85에서 78로, 경북지역은 89에서 86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경북지역은 BSI가 2004년 3분기 110, 4분기 89에 이어 2005년 1분기 86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경북지역 주력산업도 침체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분기 실적치는 80으로 3분기의 8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대구지역은 80에서 82로, 경북지역은 76에서 86으로 상승하여 전분기보다는 다소 개선되었으나,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아 경기 체감지수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금사정 BSI 전망치가 대구지역은 전분기 85에서 77로, 경북지역은 89에서 91로 전국에서 제일 낮게 나타나 지역 보증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 기업 자금사정조사에서도 11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10월의 79에서 83으로 나아졌으나 기준치(100)를 밑돌아 자금사정이 어려웠으며 12월 자금사정전망 BSI도 83으로 나타나 자금사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 11월 자금사정 BSI는 제조업이 77에서 83, 비제조업은 84에서 83으로 나타났으며 판매 형태별로 수출기업은 80에서 77, 내수기업은 75에서 87,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1에서 103, 중소기업은 77에서 80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유가와 내수 부진이 지속됐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나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세를 보여 자금사정 어려움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중 외부자금수요 BSI는 10월의 122보다 하락한 114, 12월 중 전망BSI는 113을 기록, 외부자금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중 자금조달여건 BSI는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0월의 85보다 나아진 90을 기록했으나 기준치에는 못 미쳤고 12월 중 전망 BSI는 88로 자금조달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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