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판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중 '비아그라'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약품시장 전문조사기관인 IMS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에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제품별 점유율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5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일라이 릴리의 '시알리스' 31.7%, 바이엘-GSK의 '레비트라' 10.7%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비아그라가 약 10% 포인트 높아진 반면 시알리스는 약 9% 포인트, 레비트라는 약 1% 포인트 가량 각각 낮아진 것이다.
시알리스와 레비트라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시판 1년을 넘기면서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떨어지고 신규 재고량이 소진됐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지난 1년간(2003년 10월~2004년 9월) 국내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640억원으로 전년(2002년 10월~2003년 9월)의 415억원에 비해 약 54.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화이자 이동수 전무는 "비아그라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이미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 높은 치료 만족도 때문"이라며 "앞으로 점유율 상승세는 더 유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릴리의 김경숙 부장은 "시알리스가 출시 1년 만에 점유율 3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약품 시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제는 안정적인 매출추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제품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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