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위해 이뤄지는 기업체와 농촌간 1사1촌(一社一村) 자매결연 사업이 확산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농림부가 지원하고 농협중앙회와 농업기반공사가 매개체 역할을 맡아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된 1사1촌 자매결연사업은 이달까지 1천373건이 성사됐다.
이 기간 대구·경북 지역에선 총 153건이 체결됐다.
농협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1차로 65개 기업체와 농촌마을이 자매결연을 맺도록 한데 이어 3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관계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로 86건을 주선했다.
이날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영농회와 (주)한운상사를 비롯해 청송군 현동면 도평2리와 대양청과(주) 등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체와 농촌마을은 도·농 상생의 정신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1리와 자매결연한 (주)태화건설 직원 16명은 지난달 28일 마을을 방문해 3천여평의 배추밭에서 폐비닐을 수거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김장용 배추와 고추 등 농산물 35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지난달 25일 예천군 유천면 화지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동일종합건설(주)은 이 마을의 농산물 구매와 직원가족 민박캠프,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마을 주민들은 친환경농산물 염가공급 등을 협약했다.
청송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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