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여행 "글쎄요…" 서울시민 여행선호도 꼴찌

전국 시·도 권역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여행 선호도 조사 결과 경북 권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상품화 사업 용역업체로 지정된 안진회계법인이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

안진회계법인이 29일 제출한 예비타당성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응답자 300명 중 최근 영덕 등 경북권역으로 여행한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한 반면 강원권은 38.3%으로 나타나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여행 대상지로서 경북 권역의 문제점으로 이동시간이 길고 접근 편리성이 떨어지는 점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최근 3년내 영덕을 방문한 경험률은 45%였고, '영덕' 하면 연상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7%는 대게를 지목했다.

고래불해수욕장 선호개발 컨셉으로는 24%가 워터파크를 희망했고, 종합위락센터 19%, 가족호텔 15%, 야영장 11% 순이었다.

안진회계법인은 "사업예정지에는 용적·건폐율 완화를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토지매입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래불관광지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까지 민자 1천600여억원 등 총 1천850억원을 투입, 고래불해수욕장 일대를 동해안 최고 휴양지로 만드는 것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투자제안서를 연내에 확정, 산업자원부와 영덕군에 제출한 후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 서울 등지에서 투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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