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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소년수련관 선정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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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없는 법인에 특혜"

지난달 6일 열린 서구 청소년수련관 위탁운영기관 심사 및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구청이 특정 단체를 위탁운영기관으로 염두에 두고 선정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서구의회 장태수(민주노동당) 의원은 6일 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서구청이 '(사)21세기청소년으뜸세상' 측에 위탁운영을 맡기기로 사전 작업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으뜸세상이 △청소년수련관 위탁운영자 접수기간에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고 △청소년 사업 실적이 전혀 없으며 △새 위탁운영 협약서에 예산 지원 규정에 신설됐고 △불필요한 평가항목의 배점이 가장 높은 점 등을 들며 비판했다.

서구청이 모집공고를 낸 것은 10월 11일이었고, 으뜸세상은 대구시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을 받은 것도 같은 달 16일이었다.

신설 법인이다 보니 청소년 관련 사업실적은 전혀 없었다.

장 의원은 "대구 YMCA가 지난 3년간 약 4억원가량의 적자운영에 허덕인 것은 서구청의 지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 새 협약서에는 구·시비가 지원되는 범위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신설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구청은 업체 선정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구청 문화공보실 관계자는 "타 관공서의 선정 기준을 참고해 심사항목 및 배점기준을 마련했고 심사위원들이 공평하게 심사했다"며 "선정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으뜸세상의 대표가 서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인만큼 회원 유치와 수익성 창출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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