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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기술 소득자원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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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 기술인 천연염색과 규방공예가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농촌 소득자원으로 다시 탄생한다

영천시와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영천시농업기술센터내 천연염색가공체험장에서 도내 전통생활기술 사업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생활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천연염색전문가 김정화씨의 '천연염색과 전통미감', 패션디자인학교 최경희씨의 '전통 규방공예의 산업화' 특강도있었다.

현재 영천을 비롯, 경북 도내 8개 시·군에서 천연염색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영천의 경우, 쪽과 황토 감물 뿐 아니라 포도와 양파 밤 호도껍질을 이용한 염료를 개발, 천연염료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천연염색 연구가 김정화씨는 "풀밭에 앉았다 엉덩이에 들었던 풀물, 봉선화 예쁜 꽃물, 풋감을 따 먹다 옷에 들었던 감물, 이런 것이 천연염색"이라면서 "천연염색을 한 직물로 만든 의류나 홈패션 소품 등은 생활용품의 범위 벗어나 작품으로서 가치를 평가받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규방공예 분야 역시 오늘날 혼례용품과 관광기념품 등으로 많이 만들어져 산업화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느질후 자투리천으로 만든 조각보를 비롯해 반짓고리와 혼례용품으로 쓰인 혼수보,술병보자기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줄과 책갈피, 거울 등 간단한 소품이나 의류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경희 패션디자인학교 대표는 "한복은 물론 양복에도 조각천을 덧대어 멋을 내거나 전통 자수를 놓아 더욱 고급스러운 제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며 "연구결과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정종기 기술보급국장은 "이같이 전통생활기술을 이용할 경우 전통문화를 소득자원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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