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알 마드리드, 테러위협으로 경기중단 불상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홈 구장에 대한 폭탄 테러 경고를 받아 경기를 중단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13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프리메라리가 정규시즌 15차전은 폭탄 테러 위협으로 종료 3분을 남기고 중단돼 양팀 선수단과 7만여명의 관중들을 황급히 철수했다.

그러나 마드리드 경찰이 폭탄 탐지견 등을 동원해 약 1시간 동안 경기장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테러 소동은 자칭 ETA(바스크 분리주의자 무장단체)가 바스크 지역 일간지 가라(Gara)에 전화를 걸어 "오전 5시(한국시간) 정각 베르나베우스타디움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사건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ETA는 지난 2002년 5월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도중 베르나베우스타디움 근처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려 17명이 다친 적이 있다.

스페인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로서는 폭파 경고가 충분히 믿을만한 것이었고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가짜 협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허탈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호나우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니하트 카베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긴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했고, 남은 3분 동안의 재경기를 치를 것인지 이대로 무승부 처리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에스파뇰은 레알 마요르카를 2-1로 꺾고 승점 29를 획득, 발렌시아(승점 29)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26)에 앞서 프리메라리가 단독 2위에 나섰다.(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