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사건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수사경찰의 피해 여학생들에 대한 폭언 등과 관련, 남기룡 울산 남부경찰서장이 1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후임 남부서장에는 울산지방경찰청 조정래 정보과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남부서 하모 형사과장을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으로, 강력 6팀 송모 팀장을 남부서 삼산지구대로 각각 발령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경장에 대해서도 6일 열리는 남부서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총경과 경정, 경위 등 모두 3명이 인사조치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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