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종언(39)씨의 8번째 개인전이 18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수묵화같이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전해주는 그의 작품은 주로 '눈 내리는 개울가', '겨울 여정', '이른 아침' 등 뿌연 안개나 눈내리는 풍경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색이 아닌 한 단계 가라앉은 색채를 주조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특히 두 사람이 눈길 속을 걷고 있는 '겨울여정'이나 '가을나무'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길 속으로 따라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흐린 날은 가볍지 않아 좋아합니다.
최소한 제 마음이 동해야 보는 사람들도 마음에 와닿지 않겠느냐"는 작가의 말처럼 한해를 가볍지 않고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최세정기자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