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종언(39)씨의 8번째 개인전이 18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수묵화같이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전해주는 그의 작품은 주로 '눈 내리는 개울가', '겨울 여정', '이른 아침' 등 뿌연 안개나 눈내리는 풍경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색이 아닌 한 단계 가라앉은 색채를 주조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특히 두 사람이 눈길 속을 걷고 있는 '겨울여정'이나 '가을나무'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길 속으로 따라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흐린 날은 가볍지 않아 좋아합니다.
최소한 제 마음이 동해야 보는 사람들도 마음에 와닿지 않겠느냐"는 작가의 말처럼 한해를 가볍지 않고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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