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13일 오후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8일 이라크 자이툰부대 방문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윤 장관이 1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청와대의 균형인사 실천 보고회 직전 노 대통령에게 "럼즈펠드 장관이 전화를 걸어와 감사한다고 말했다"라며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 양국이 여러 가지로 같은 궤도에 들어섰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용산기지 이전협정 및 이행합의서의 국회 통과와 파병 연장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침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국방부 측이 밝혔다.
쿠르드족인 로우쉬 샤웨이스 이라크 부통령도 지난 10일 자이툰부대를 방문해 노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라크 국민은 자이툰부대의 주둔을 바라고 있으며 아르빌이 과거 정권에서 엄청난 비극을 겪었던 만큼 한국군이 이곳에서 재건사업을 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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