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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버스 납치범 투항…인질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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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버스 승객 23명을 인

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던 납치범 2명이 16일 새벽(현지시간) 투항, 인질극이 무사

히 끝났다.

납치범 2명은 무기와 폭발물을 버리고 자진 투항해 18시간여 동안 계속된 인질

극이 종료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납치범들은 애초에 인질 몸값 100만유로(약 14억원)를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까지 가져오지 않으면 버스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승객 23명이 타고 가던 버스를 15일 오전 납치한 범인들은 앞서 버스 승객 17명

을 풀어주고 나머지 6명을 인질로 잡은 채 아테네 북동부의 제라카에서 경찰과 대치

했다.

대치과정에서 인질범 중 1명이 버스 천장에 총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인질범들은 당초 러시아인으로 알려졌으나 알바니아 출신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하자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

합(EU) 정상회담 참석 일정을 미룬 채 사건해결을 지휘했다.

그리스에는 알바니아와 옛 소련 공화국에서 몰려든 수만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있으며, 이들이 각종 범죄에 연루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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