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157개 대가 정원 내 7만4천518명과 정원 외 2만9천725명 등 10만여 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이는 전문대가 수시모집 계획인원을 그만큼 많이 잡았기 때문으로 수시모집 미달·미등록 인원까지 합하면 실제 선발인원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1개대(이하 분할모집시 중복계산)는 4년제 대학의 '가'.'나'.'다'군별 정시모집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전형을 실시, 신입생 확보전을 벌인다.
2, 3차례로 나눠 신입생을 뽑는 분할모집 대학이 42개 대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157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자율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집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올해에도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간호·보건의료부분도 학점인정제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이 허용됨에 따라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나 간호·보건대 등은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정원 내 입학정원은 26만5천92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천303명 줄어든 가운데 72%인 20만2천705명을 지난 9월1일부터 수시모집을 통해 뽑았거나 뽑고 있기 때문에 일반·특별전형 및 주·야간 모집을 합쳐 정시모집 인원은 7만4천518명이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계획인원(17만3천937명)보다 무려 9만9천419명 줄어든 것으로, 전문대 수시 대 정시 비중이 지난해 5대5에서 올해 7대3으로 바뀌었기 때문.
그러나 수시모집 때 미달하거나 등록하지 않은 인원을 정시모집을 통해 채울 수 있어 실제 모집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은 반드시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또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 농·어촌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2만9천725명을 별도로 뽑는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이 끝나는 2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지만 171개 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가·나·다군)에 해당하는 이달 2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 이전에 전형을 끝내는 대학은 6개 대, 이후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26개 대이다.
분할모집 대학도 2003학년도 21곳, 지난해 33곳, 올해 42곳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31개 대는 2차례, 11개 대는 3차례로 나눠 뽑는다
대학 또는 전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건 전문대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정시모집 기간에는 대학과 다른 전문대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홈페이지(www.kcce.or.kr)를 통해 입시 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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