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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자투리 991'…온정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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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듭니다.'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는 '사랑의 자투리 991캠페인'이 불황으로 얼어붙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석을 녹이고 있다.

'사랑의 자투리 991'은 '99명의 돕는 사람과 1명의 도움받는 사람이 모여 모자람 없는 온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뜻. 후원자들이 991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자동이체하자는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최하 1년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자 중에는 100구좌를 만든 이도 있다.

올 2월부터 참여한 카드단말기 생산업체 (주)제이테크놀러지(구미시 공단동) 관계자는 "작년말 소년·소녀가장을 돕기로 하면서 도움을 줄 방법을 찾던 중이었다"며 "2년 간 230여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지만 내세울 일은 못된다"고 했다.

경북 김천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백영기(44) 변호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운동에 참여해 올 11월까지 모두 760여만 원을 기부했다. 백 변호사는 "구미시청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받는 고문료와 매주 상담을 통해 받는 상담료를 기부하게 됐다"라고 했다.

2000년 12월 발대식을 가진 '사랑의 자투리 991'은 현재까지 3만275명이 참여해 모두 6만710구좌를 만들었다. 연간 약 7억2천만 원이 모이고, 현재까지 약 16억 원을 모금했다. 모은 성금은 연말마다 사회복지사가 추천한 장애인과 결식아동, 저소득층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민의 10%인 27만 명이 참여해 연중 40억~60억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 모금회 방성수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1천503명에게 100만 원씩 15억300만 원을 지원했다. 불우이웃에게 지원되는 100만 원은 99명이 매달 991원씩 일년 간 자동이체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 캠페인에는 경북도청과 23개 시·군청,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여성단체협의회, 농협 경북지역본부 및 단위조합, 포스코, INI스틸, 인탑스(주) 등의 직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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