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복싱 사상 최고령 한국 챔피언에 도전한 대학교수 출신의 노장 복서 최영곤(45·대구대산체육관)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최영곤은 23일 대구 엠파이어호텔 파이터클럽에서 열린 웰터급 한국 챔피언결정전(10회)에서 몽골 출신의 대바이라(24·거북체)에 6회 2분5초만에 KO패했다.
최영곤은 이날 이를 악물고 끈질긴 투혼을 발휘했지만 21살이나 어린 대바이라의 체력과 주먹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최영곤은 5회까지 당당히 맞섰으나 6회 정면 승부를 건 대바이라의 강펀치에 옆구리와 안면을 강타당해 비틀거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가 흰수건을 던져 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최영곤은 경기 후 "열심히 했지만 상대가 강해 이길 수 없었다.
하지만 후회없이 싸웠고 내 자신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23일 오후 대구 엠파이어호텔 파이터클럽에서 열린 프로복싱 웰터급 한국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령 한국챔피언에 도전한 최영곤(45·오른쪽)이 대바이라를 공격하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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