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난립으로 전국 태권도인들의 관심사가 된 대구시태권도협회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대의원총회가 28일 대구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의원총회의 하이라이트는 2005~2008년 4년 간 협회를 이끌 제16대 신임 회장 선거. 자천 타천으로 협회에서 회장대행, 부회장, 전무이사 등 임원을 지낸 태권도인 5, 6명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이 최근 관례(태권도인을 회장으로 선임)에서 탈피, 돈을 내는 경제인 회장을 추대할 지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시협회는 지난 1981년 경북도에서 분리된 후 1995년 제11대 회장까지 대구지검에서 회장을 맡아왔고 1996년 제12대부터 태권도인이 회장을 역임해왔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 경제인 회장 후보로는 1980년대 시협회 전무이사를 지낸 김모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해 크게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대구태권도회관 건립 기금으로 매년 3천만 원씩을 내겠다는 뜻을 전달, 일부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시협회 회장은 대의원(11명)들이 후보를 추천한 후 투표(다득표, 1차 동수일 때는 3차까지 재투표)로 결정한다.
대의원은 김장수(중대구), 이희득(동대구), 심윤보(서대구), 손용원(남대구), 김정섭(북대구), 김욱영(수성구), 전종열(달서구), 김용기(달성군·이상 8명 구, 군대의원), 조동희, 박경환(이상 2명 지명대의원), 최학동(학교대의원) 등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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