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액이 사상 처음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7일 현재 총 모금액은 80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3억보다 268억 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공동모금회측은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 1월31일까지 희망캠페인 모금 사상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에는 삼성(200억 원), 현대기아차·LG·SK·포스코(각 70억 원) 등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기업 성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6억 원보다 1.7배 늘어난 570억 원에 달했다.
개인 성금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20억 원이 늘어나 100억 원을 넘어섰으나 기업 모금의 급증에 따라 전체 모금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의 15%에서 13%로 떨어졌다.
대기업 기부를 제외하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52억3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남(32억9천만 원), 경기(22억4천만 원), 경북(20억3천만 원), 인천(17억9천만 원) 등의 순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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