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委, 허준영씨 차기 경찰청장 추천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기문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허준영(許准榮)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추천됐다.

경찰위원회(위원장 권광중)는 29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에 동의했다.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따라 경찰의 주요 정책과 운영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 경찰청장 임명 제청 전 동의권을 갖고 있다.

경찰위의 동의에 따라 정부는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되며 청문회 실시 후 행자부 장관 제청과 국무총리 결재를 거쳐 대통령이 차기 경찰청장을 임명한다.

외무고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치안 총수를 맡게 되는 허 청장은 강원경찰청장, 경찰청 교통심의관, 경찰종합학교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을 거쳐 올 초부터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해 왔다.

차기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는 최광식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유력하며 이상업 경찰대학장은 국가정보원 2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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