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제패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최대 스포츠 사건'에 뽑혔다.
AP통신이 회원사인 미국의 신문.방송사에 투표를 의뢰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의 최대 스포츠 사건'에서 86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푼 보스턴이 1천325점을 얻어 암 투병을 극복하고 6차례 사이클대회를 석권한 랜스 암스트롱(785점)을 따돌리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18년 이래 단 한차례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보스턴은 올해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을 거둔 뒤 무서운 기세로 월드시리즈마저 석권해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선수들이 경기 도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팬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3위(662점)에 올랐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보울을 제패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위(498점)에 포진했다.
미국스포츠계를 뒤흔들었던 스테로이드 파동은 5위(495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인 통산 700호 홈런과 7번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수상이 6위(419점),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의 아테네올림픽 6관왕이 7위(398점)를 차지했다.
또 디트로이트의 14년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8위.342점), 비제이 싱의 미국프로골프(PGA) 사상 첫 시즌 상금 1천만달러 돌파(9위.321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생애 7번째 사이영상 수상(10위.280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 수립(262개)은 176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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