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지도자협의회, "정회장 공약 현실성 없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공동회장 차경복.박종환.김호)가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최근 발표한 '새 임기내 사업목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축구지도자협의회는 7일 "정 회장이 밝힌 3개항의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토론회장에 나와 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자협의회는 또 "축구센터와 축구공원 건설은 월드컵 잉여금 650억원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여 집행하는 것으로 이미 부지 선정을 마쳤으며 정 회장과는 무관한 사업이다"고 비판했다.

또 순수건설비만 500억원 이상 소요되는 200개의 인조잔디구장 건설의 재원 조달방법과 구체적인 실천 구상을 밝힐 것과 프로축구 회생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사업의 연속성 차원에서 마련된 공약인 만큼 정 회장의 당선 이후에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토론회는 월드컵 최종 예선이 진행 중인 이상 충분한 준비과정을 갖고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