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모병원(병원장 김옥희)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삼성의료원과 서울대학병원 등 국내 7개 대형병원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인체조직은행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조직이식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고 지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보고 있다.
성모병원 윤호현 인체조직은행장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뼈와 연골, 피부 등을 이식하려는 의료기관은 인체조직은행에서 제공하는 조직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성모병원이 인체조직 은행으로 승인됨에 따라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주민불편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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