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국내 언론은 일제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유재범 박사팀의 '주인을 알아보는 휴머노이드' 개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라는 뜻에서 NBH―1(Network Based Humanoid)으로 이름 붙여진 이 로봇은 주인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으며 수신호를 보고 움직이거나 지폐, 커피 등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또 키 150㎝, 몸무게 67㎏의 몸체에 최대 보행속도는 시속 0.9km로 전후좌우와 대각선 방향으로 보행이 가능하다.
이같은 기술이 가능했던 것은 로봇의 두뇌가 내부에 장착돼 있지 않기 때문. 무선으로 연결된 외부 컴퓨터에서 '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기존 로봇들에 비해 지능 향상은 물론 무게를 감소시킬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소 있어 앞으로 외부의 서버에서 인공지능을 가져다 쓰는 NBH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제기
1. 로봇은 산업용 '의료용 '우주용 등에서 집안 가사일을 돕는 가정용까지 다양한 목적'형태로 발달돼 왔다. 로봇 발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2. 영화 가운데는 '아이로봇'등 로봇과 인간과의 경쟁을 다룬 소재가 종종 등장한다. 이들을 찾아보고 인간과 로봇의 차이점과 로봇 발달의 한계에 대해 가족과 함께 토론해보자.
3. 인공지능은 각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된 사례를 찾아보자.
◆참고자료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란 사람처럼 머리와 양팔, 손, 몸통, 두 다리와 발로 구성된 인간형 로봇으로 인간의 지능, 행동, 상호작용을 모방해 인간을 대신하거나 인간과의 협력 작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말한다.
▲로봇의 기원
로봇이란 개념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K.차페크가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모든 정신'육체노동을 인간과 똑같이 할 수 있으나 인간적 정서나 영혼을 가지지 못하며, 마모되었을 때에는 폐품으로서 신품과 교환할 수 있는 인조인간을 등장시켰는데 이것을 바로 '로봇'이라고 지칭했던 것.
인간을 대신하는 기계를 만드려는 시도는 고대부터 있어왔다.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기계나 악기 연주하는 자동 인형 등이 모두 원시적인 로봇의 범주에 속한다.
현재 로봇은 인간의 위험한 일을 대신해 주는 산업분야나 우주'해저 개발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스스로 먼지를 찾아다니며 청소하는 진공청소기 로봇 등의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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