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일부 식당 위생관리 불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 전 회사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 목격한 일이다.

옆 테이블 손님이 막 식사를 마치고 식당 문을 나섰다.

그러자 주인 아주머니는 손님이 남기고 간 반찬 위에 새 반찬을 조금 얹어 배달을 가는 것이 아닌가. 나와 눈이 마주쳤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당당했다.

그것을 본 나는 더 이상 식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

그날 저녁 퇴근 후 학원 앞 김밥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옆 테이블 학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자 남은 반찬을 도로 반찬 통에 넣는 것이었다.

모든 식당들이 이렇듯 위생관리에 소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1년간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일본 식당은 정말 섭섭하리만큼 밑반찬을 조금만 준다.

그리고 더 먹고 싶을 때는 그만큼 돈을 더 내야 한다.

우리나라 식당들도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반찬을 담아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

손님들도 반찬이 조금 나온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가능한 한 남기지 않고 먹을 만큼만 요구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한다.

이종섭(대구시 두산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