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성과와 고객중심으로 평가체제를 전면 개편해 성공을 거둔 코트라(KOTRA)의 다면평가 방식을 공무원 평가에 도입하기위해 벤치마킹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행자부가 코트라의 다면평가 방식을 도입키로 한 것은 신임 오영교 장관의 코트라 사장 재임시 공기업 개혁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정부부처와 공무원 인사시스템 혁신의 기본틀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11일 행자부에 따르면 정부혁신을 주도적으로 선도하고 공직사회의 기본 패러다임을 고객과 성과라는 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해 코트라 등 민간부분의 성공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인사평가 시스템 혁신안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현재 승진 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다면평가 시스템을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근무평정 때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OTRA의 인사개혁 과정에 대한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코트라의 평가시스템은 현장(조직), 성과(사업), 실적(평가), 역량(인사) 등 4 대 축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런 모든 평가결과를 통합관리해 투명한 인사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자부는 코트라에 대한 벤치마킹을 토대로 공직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다면평가 시스템 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다면평가 시스템의 적용범위는 단기적으로는 최소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오 장관의 인사시스템 개혁이 팀제 도입 등 조직개편까지 포함되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오 장관은 조직의 특성과 개개인의 면모를 파악한 뒤 행자부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장관은 정부혁신 특별보좌관 재임 때부터 정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정부 부처와 공무원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고객과 성과라는 개념으로 전환돼야 하며 이렇게 될 때 고객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가 되고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르는 국민이 된다는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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