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너 주식보유액 이건희 1조3천억 1위

주식 평가이익은 구본무 1천778억 1위

작년말 기준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상장주식 보유액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유주식의 평가 이익은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1천778억원으로 삼성 이

회장이나 현대차 정 회장을 앞섰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작년말 현재 주요 그룹 오너의 상장주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주식보유액은 모두 1조3천126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0.

5% 증가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1조2천815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4.2% 증가하면서 삼성

이 회장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구 LG 회장 2천991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2천773억원, 김승연 한화그

룹 회장 2천576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상장주식의 평가이익은 LG 구 회장이 1천7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현대차 정 회장(1천590억원), 한화 김 회장(1천476억원), 롯데 신 회장(1천

137억원) 등이 이었다.

10대 그룹 오너 가운데 두산그룹 박용곤 회장의 주식 평가액만 작년에 비해 3.7

% 줄었을 뿐 다른 사람은 모두 증가했으며, 삼성 이 회장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평가액은 각각 0.5%와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평가이익 증가율은 금호그룹의 박성용 회장이 264.2%로 1위, SK그룹 최태원 회

장이 175.1%로 2위, LG 구 회장이 146.6%로 3위, 한화 김 회장이 134.2%로 4위를 기

록했다.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오너의 주식보유액은 3조8천232억원으로 전년말

에 비해 22.6% 증가했고, 이들의 보유주식 총수는 1억1천494만주로 9.8%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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