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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자회견 방해…외교문제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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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한나라당

의원단 기자회견 방해 사건이 한중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외교통상부는 사태 발생 직후인 이날 오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주

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사태 발생 경위 및 향후 대책을 숙의했다.

회의에는 이규형(李揆亨) 외교부 대변인과 박준우(朴晙雨) 아시아태평양국장 등

이 참석했다.

이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당시 현장에 우리 공관원 2명이 있었으며, 현재 추가로

관계자들이 가 있다"며 "현지 대사관에서 중국 외교부를 상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중국 장정들의 신원을 파악했느냐'

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 것을 알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당국은 관례상 기자회견에 대해 사전허가제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자

회견을 강행하면서 사건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북자('새터민') 문제 등에 대한 현장조사차 중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의

원 등 한나라당 의원 4명이 이날 오후 2시 베이징 시내 창청(長城)호텔 2층 소회의

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지려다가 중국 외교부 직원들로 보이는 장정들이 들이

닥쳐 회견을 원천봉쇄하고 취재진을 강제로 끌어내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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