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이 미혼 남녀의 결혼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 450명(남·녀 각 225명)을 상대로 '불경기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불경기로 결혼 일정을 조정했다는 응답자가 절반가량인 49.3%에 달했다.
결혼 일정을 미뤘다는 응답은 전체의 35.8%, 일정을 앞당겼다는 응답은 13.5%였다.
남성은 '별 영향 없다'(33.3%), 여성은 '조금 미뤘다'(29.3%)는 답변이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50.7%)는 답변이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보다 약간 많았다.
배우자상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남성은 '성격·인성을 덜 중시'(19.6%) 가,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력을 중시'(31.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은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이 28%에 이르는 반면 여성은 배우자나 그 집안의 경제력·능력을 본다는 답변이 78.2%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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