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최연진(22·남구 대명11동)군이 일본에서 어렵게 골수를 구해놓고도 이송비가 없어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본지 1월 14일자)이 전해지자, 보국건설(주) 남병주(52·사진) 회장이 이송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남 회장은 "먼 땅에서 맞는 골수를 찾았으나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빨리 완쾌돼 학업을 마치고 사회 일꾼으로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연진군 어머니(44)는 "큰 도움에 감사한다"며 "아들을 올바르게 키워서 이웃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젊은이가 되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 회장은 17일 남구청장실에서 이신학 구청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진씨 어머니에게 이송비(2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유영아 남구보건소장은 "연진이가 골수 기증자를 어렵게 찾아놓고도 두달여 동안 약으로 버텼는데 '이웃사랑'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골수를 가져오는 비용을 마련케 돼 다행"이라며 "무료 시술을 약속한 대구가톨릭대병원 측과 협의해 이른 시간 내에 수술을 하겠다"고 웃었다.
또 연진군 투병소식이 나가자 남구 약사회에서 150만 원을 비롯해 남구 한·치과 의사회에서 각각 100만 원을 보내왔고 쾌유를 바라는 성금이 잇따라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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