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새해설계-상주시

친환경농업 확대 주력

상주시는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견고한 발전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시책에 따라 우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지역개발사업에 예산을 중점 투자키로 했다.

또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방산업 등 신산업 발전기반 구축, 향토문화의 역사성과 정체성 확립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경북 최대 농도(農都)로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두 523억여 원을 투자해 상사지구 종합정비사업과 태금지구 배수개선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영농기반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상주 명품 쌀 생산과 가공,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미질이 우수한 일품·상미벼 재배면적 확대와 고품질 쌀을 전문으로 저장·가공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을 증설한다.

시는 아울러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상주 곶감의 명품화 사업과 명주박물관 건립으로 쌀과 더불어 삼백(三白)의 고장이란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가기로 했다.

한우 등 축산업 소득기반 강화와 사과·포도 등 과수, 누에·인삼 등 고품질 기능성 농특산물 생산에 주력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

시는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한 지역여건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SOC분야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도로·건설 등 지역개발 부문에 모두 416억 원을 투입해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상주~김천 국도 3호선 확장·포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17개 면 지역에 50억 원을 들여 오지종합개발과 농촌 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김근수 상주시장은 "중앙시장에 18억 원을 투자해 현대화하고 마케팅 투어단 유치, 시장기능 특성화와 관광객 쇼핑코스 개발 등 새로운 고객 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방산업육성 2년차를 맞아 올해부터 기반조성을 비롯한 한방건강 공원, 한방 건강센터, 한방촌 건립 등 각종 사업을 본격화해 전통과 첨단 바이오산업이 어우러진 BT단지로 육성해 나간다.

또 100억 원이 투자되는 신활력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방 스스로 혁신을 통한 자생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청정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 중동면 죽암리 위생매립장의 조기완공과 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사업, 낙동·경천대 마을하수도 설치, 매립장 안정화 사업 등 환경기초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쾌적한 생태·환경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관광·레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자전거축제와 한여름밤의 축제,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 재현행사, 존애원(우리나라 최초 사설 의료기관) 의료시술 재현행사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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