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모 아파트 지하실에서 상수도 배관공사를 하던 성모(48·남구 대명동)씨가 지름 7m50㎝, 깊이 4m 가량의 오수침전 탱크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작업하던 손모(4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지하실 벽을 뚫는 작업을 돕기 위해 성씨가 지하실로 내려간 뒤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현장 인부들의 말에 따라 성씨가 발을 헛디뎌 뚜껑이 열려있는 빈 오수 탱크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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