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공석 중인 민정수석과 인사수석 후임에 문재인(文在寅) 시민사회수석과 김완기(金完基) 소청심사위원장을 각각 내정하고 이르면 오늘 중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노 대통령은 또 정보통신부 차관과 병무청장, 부패방지위 상임위원 등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사를 오늘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이들 내정자에 대한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쳐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인선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공직후보자 비리 및 도덕성 검증과 인사추천 기능을 각각 담당하는 민정수석과 인사수석 인선과 관련, 박정규(朴正圭·부산)-정찬용(鄭燦龍·영암) 체제에 이어 문재인(부산)-김완기(곡성)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참여정부 출범부터 유지돼온 '민정수석-영남' '인사수석-호남'의 기본 틀을 유지하게 됐다.
특히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문 시민사회수석은 지난해 2월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 사퇴했다가 대통령 탄핵사태를 계기로 5월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으로 복귀한 지 약 8개월 만에 다시 민정수석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내주 중 홍보수석, 경제보좌관, 시민사회수석 등 3개 고위직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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