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24일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 채용과정에서 노조뿐만 아니라 일부 회사 측 직원들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해 노조 간부의 친인척이 부당한 방법으로 상당수 채용됐고, 회사가 외부 청탁에 대해 인원을 할당해 사람을 뽑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일단 기아차 채용비리의 핵심인물인 광주공장 노조지부장 정모(44)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정씨 검거에 실패함에 따라 정씨가 이날 중 자진 출두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자진 출두하는 대로 긴급체포하고 돈을 받게 된 경위와 회사 측의 관련 여부, 노조지부에 할당한 규모, 받은 금품의 용처, 금품을 준 취업 청탁자의 규모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