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는 24일 '남측 함정이 잇따라 북측 수
역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왜곡된 주장을 즉
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해군은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가 지난 21일에 이어 24일 또다시 서해 북방한
계선(NLL) 이남 해역을 정상적으로 경비중인 우리 함정에 대해 북측 수역을 침범했
다고 주장한데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북방한계선은 1953년 이래 남북간 해상경계선으로 유지돼왔고 1992
년 남북 기본합의서에서도 확인한 바 있다"며 "현재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임을 다
시 한번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해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방한계선을 따라 (그 이남지역에서) 정상적인 초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북측은 1999년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분계선 이북에서의
활동을 침범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1일 이후에도 남한 전투함선들
의 서해 우리측 수역에 대한 침범행위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지난 21일에도 같은 주장을 했었다.
북한은 1999년 북측 관할지역인 웅도와 유엔사 관할지역인 서격렬비도.소협도
사이의 등거리점(북위 37도 1분2초, 동경 124도 55분) 등을 지나 한반도와 중국과
해상경계선까지를 연결한 선을 '해상군사분계선'으로 하고 이 선의 북쪽 수역을 인
민군측 '해상군사통제수역'으로 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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