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제수용품 이곳 가면 싸요"

대구시, 농·수협 임시직판장·상설 할인매장 운영

"제수용품을 싸게 장만하려면 농·수협 매장이나 임시직판장을 이용하세요."

설을 앞두고 대구시와 농·수협이 임시 직판장과 상설 할인매장을 통해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에 비해 올 설 제수비용이 10% 정도 늘어난 만큼 이들 직판장과 매장을 이용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직판장 개설=대구시와 각 구·군, 농·수협은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 성수품 특별판매행사를 연다.

각 구청 광장과 농협 공터 등에서 농수산물 임시직판장을 열어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 등을 판매한다.

대구시 등은 제수용품을 비롯한 설 성수품 집중구매로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농·축·수산물을 평시보다 150% 이상 물량을 확대공급한다.

또 재래시장의 주요 성수품목 42가지에 대한 매일의 가격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 제수용품 사전구매로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성수품의 매점매석, 부당 가격인상,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등 불공정 거래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농협 매장=농협 대구지역본부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농협 달성농수산물유통센터(053-607-2020)에서 설맞이 감사대축제, 성서하나로클럽 매장(053-521-5100)에서는 성서농산물직판장 특별행사를 열어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또 하나로마트를 통해 설 선물세트 100여 종과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주요 행사로는 우수한 우리 농·수·축산물 직판행사, 제수용품 할인판매(10~30%), 설 선물세트 10% 이상 할인 판매 등이다.

행사기간은 마트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수협 바다마트 희망로점=2월 1일부터 8일까지 수산물 특별판매행사를 연다.

10~15% 할인판매하며 가격은 제수용 조기(대) 8천~1만2천 원, 동태포(100g) 650원, 북어포(1마리) 2천 원, 가오리(소~대) 5천~1만2천 원, 문어다리 3천300~3천800원, 홍합 1천600원, 오징어(2마리) 2천500원, 피문어(1마리) 2천500원, 제수용 참문어(동해산) 2만3천 원 등이다.

수협은 조기 상어고기 가자미의 경우 작년 설보다 가격이 큰 폭 상승했으며 동태포는 소폭 상승, 동태는 정부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징어는 비축물량을 방출하더라도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문어 값도 작년보다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북어포, 가오리, 홍합 등 건어물 제수용품은 가격에 큰 변동이 없으나 명절 때마다 보름전 15~20% 상승했으므로 미리 장만하는 게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53)767-6311.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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