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휘발유 소비량이 1995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5천820만5천 배럴로, 전년의 6천48만4천 배럴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지난 95년 5천938만 배럴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휘발유 연간 소비량은 96년 6천797만 배럴에서 97년 7천135만8천 배럴로 급증하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6천108만9천 배럴로 급감한 뒤 99년 6천387만9천 배럴, 2000년 6천238만2천 배럴, 2001년 6천270만7천 배럴, 2002년 6천407만8천 배럴 등으로 등락을 거듭해 왔다.
반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95년 ℓ당 606원에서 97년 839원, 2000년 1천248원, 2002년 1천269원, 2003년 1천295원, 지난해 1천364원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휘발유 소비량이 감소한 것은 가짜 휘발유의 범람과 고유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차량운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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