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 유학 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한·일 합작영화가 제작된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측 제작사인 '아마나스키네마'는 26일 도쿄에서 열린 4주기 추모행사에서 한국 영화사와 합작으로 이씨의 이야기를 담은 '너를 잊지 않겠다'라는 추모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영화의 제작은 '한·일 우정의 해 2005' 기념사업의 하나로도 결정됐다.
추모행사에는 이씨의 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일본인은 앞으로도 이씨를 잊지 않겠다"는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이씨 부모는 사고현장인 일본 국철 야마노테선 신오쿠보(新大久保) 전철역 구내로 가 헌화했다.
어머니 신윤찬씨는 "이 영화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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