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은 2월 23일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체육인 단일 후보를 출마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논의한 끝에 체육인 출신이 체육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이연택 현 대한체육회장은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고 민주적 선거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지역 감정을 이용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현 회장의 재출마 추대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치적 배경과 직권을 통한 회장직 당선과 유지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라며 "순수 체육인이 차기 체육회장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다음달 23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5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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