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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음 다 잡고' 일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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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이승엽(29.롯데 마린스)

이 스프링캠프부터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일본으로 떠났다.

이승엽은 28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로 떠나며 "지난해와는 다르게 많은

것을 준비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몸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시즌 전까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아시아 홈런왕이란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14홈런에 타율 0.240이란 참담한 결과를 안고 돌아왔다.

11월15일 귀국해 고향 대구에서 근련훈련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개인훈련을 치

른 이승엽은 "지난해는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았다. 올해는 지난해에 못했던 것까지

모두 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승엽은 29일 홈구장에서 개인훈련으로 몸을 푼 뒤 30일 선수단과 함께 가고시

마 1군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이승엽은 31일 켐프에서 자유훈련을 치고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본격적인 팀

훈련을 통해 시즌을 대비한다.

한편 이승엽의 배우자 이송정씨는 아기를 가진 상태라 이날 함께 출국하지 않고

차후 몸이 안정되는 대로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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